← 사례 목록

노키즈존 · 아이와 공공장소

「아이가 소란을 피우면 부모 잘못이다」

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면 누구 잘못인지를 두고 23명이 49개 댓글을 남겼습니다. 가장 길게 다툰 두 사람은 「잘못」과 「책임」을 서로 다른 뜻으로 쓰고 있었고, 열 번을 주고받은 뒤에야 같은 말이었다는 걸 알아챘습니다.

댓글에서 읽은 것입니다. 댓글 쓴 사람들은 숫자를 매긴 적이 없습니다 — 아래 색과 「그렇다 쪽 · 아니다 쪽」은 댓글 문장에서 읽은 방향일 뿐, 측정값이 아닙니다.

한국어 유튜브 토론 예능(노키즈존 찬반) 영상의 댓글 한 스레드 (2019년 11월 〜 2024년 9월). 쓴 사람은 처음 나온 순서대로 A · B · C 로만 적습니다.

전 — 댓글창 그대로

댓글
49
사람
23
서로 다른 뜻으로 받은 곳
32
  • D 혼자 16개를 썼습니다. 가장 많이 주고받은 두 사람은 D · H (13번).
  • 인신공격이 섞인 댓글 7개 — 그중 3개는 내용 없이 상대만 겨눴습니다.
  • 실제로 좁혀진 댓글은 3개뿐이었습니다.
  • 가장 많이 쓴 D 는 「졸라서 데려간 것」과 「미리 막는 게 낫다」를 끝까지 지켰고, 상대는 대답 없이 떠났습니다. 스레드는 5년에 걸쳐 띄엄띄엄 이어지다 「반대하는 사람은 장사를 안 해 봤다」는 욕으로 끝났습니다.
스레드 모양 — 한 줄이 한 사람, 한 칸이 댓글 하나 (왼쪽부터 순서대로)
A
B
C
D
E
F
G
H
I
J
K
L
M
N
O
P
Q
R
S
T
U
V
W
  • 근거·장면 14
  • 말뜻이 엇갈림 18
  • 전제가 엇갈림 14
  • 눈금이 엇갈림 0
  • 인신공격만 3
  • 그만두자 0
  • 내용에 인신공격 섞임

칸 색은 댓글 문장에서 읽은 것입니다.

후 — 이 판으로 옮기면

큰 명제 하나를 0~100 으로 답할 수 있는 하위 명제로 쪼개고, 엇갈린 댓글을 그 밑에 모았습니다.

댓글에서 서로 다른 뜻으로 받은 곳 32번 → 모아 보면 갈린 자리 5곳 (하위 명제 4 · 같은 말 싸움 1)

엇갈린 댓글 32개 중 32개가 이 5곳에 들어갑니다. 아래 띠는 위 「스레드 모양」에서 그 자리의 댓글만 칠한 것입니다.

큰 명제

「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우는 것은 아이가 아니라 부모 잘못이다」

  1. 말뜻 댓글 4개 (15 · 24 · 36 · 44번째)

    「공공장소에서 발생하는 아동의 무례한 행동 책임은 주로 부모에게 있다」

    댓글에서 읽은 방향 — 그렇다 쪽 D · H · K · S · 아니다 쪽 없음

    싸움의 큰 줄기처럼 보였지만 처음부터 갈린 적이 없습니다. 가장 오래 버틴 D 도 15번째 댓글부터 「책임은 부모에게 있다」고 썼습니다.

  2. 말뜻 댓글 5개 (12 · 13 · 14 · 30 · 41번째)

    「아이가 공공장소에서 소란을 피웠다면 아이 자신에게도 잘못이 있다」

    댓글에서 읽은 방향 — 그렇다 쪽 D · H · 아니다 쪽 G · P

    D 는 「잘못」을 그 행동을 한 사람의 몫으로 썼고, G · P 는 「아이에게도 잘못이 있다」를 「부모 대신 아이를 탓한다」로 받았습니다. 44번째 댓글의 S 만 「잘잘못을 따져도 달라지는 게 없다」며 이게 낱말 다툼이라는 걸 짚었습니다.

  3. 전제 댓글 10개 (1 · 4 · 6 · 7 · 8 · 9 · 10 · 11 · 45 · 46번째)

    「아이가 졸라서 데려갔다면 부모가 원해서 간 것이 아니다」

    댓글에서 읽은 방향 — 그렇다 쪽 D · F · 아니다 쪽 A · G · T

    D · F 는 「아이도 가고 싶어 한다」를, A · G · T 는 「졸라도 데려갈지는 부모가 정한다」를 깔고 있었습니다. T 는 어릴 때 원치 않던 여행에 끌려다닌 자기 경험을 들었습니다. 댓글 안에서는 좁혀지지 않았습니다.

  4. 전제 댓글 5개 (31 · 32 · 33 · 34 · 35번째)

    「노키즈존이 예절을 지키는 가족까지 함께 막는 것은 불가피하다」

    댓글에서 읽은 방향 — 그렇다 쪽 D · 아니다 쪽 J

    J 는 「피해를 주면 그때 내보내면 된다 — 어른 손님에게도 그렇게 한다」, D 는 「먹거나 보는 도중에 내보낼 수는 없으니 미리 막는 게 낫다」를 깔았습니다. D 가 「아이 쪽이 훨씬 많다」고 하자 J 는 「설령 그렇다 쳐도」로 넘어갔습니다 — 다툰 건 비율이 아니라 비율로 한 무리를 통째로 막아도 되느냐였습니다.

같은 말을 하면서 싸운 곳 — 댓글 10개

한 말 · D (15번째)
「잘못은 아이가 했지만, 책임은 부모에게 있다」
받은 말 · D (18번째)
「잘못된 행동은 아이가 하는데, 그게 왜 전부 부모 잘못이냐」
나중에 나온 말 · H (27번째)
「지금 보니 우리가 하는 말은 같은 말인 것 같다」

D 는 「잘못」을 행동한 아이에게, H 는 가르치지 못한 부모에게 붙였습니다. 「책임은 부모에게」라는 데는 둘이 처음부터 같았는데, 「잘못」 한 낱말을 서로 다른 뜻으로 쓴 채 10개 댓글을 주고받은 뒤 27번째 댓글에서 H 가 같은 말이었다고 알아챘습니다.

어디서 갈렸나

49개 댓글이 사실은 하위 명제 넷으로 갈립니다. 그중 「책임은 부모에게」는 처음부터 갈린 적이 없었고, 가장 길게 다툰 「잘못」은 낱말 뜻을 맞추자 두 사람 사이에서 좁혀졌습니다. 끝까지 남은 것은 전제 둘 — 졸라서 데려간 건 누구의 선택인지, 예절을 지키는 가족까지 미리 막아도 되는지입니다.

합의했다는 뜻이 아닙니다. 갈린 자리가 좁혀졌다는 뜻입니다 — 남은 갈림은 그대로 남깁니다.

입구 명제 0/9 — 다음 하나도 매겨 보세요

「학은 하얗다」

다음 입구 명제 매기기 →